베트남 지프 투어 참여했더니 ’난폭 운전’ 이어져 <br />한국인 관광객 4명 탑승한 지프 전복…모두 크게 다쳐 <br />에어백·안전띠 없거나 기능 못 해…안전 무방비 <br />여행 중개업체 "도의적 책임 다할 것" <br />"보험·안전 유의사항 안내 못 받아" 일행 분통<br /><br /> <br />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지프가 전복돼 4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차량에는 에어백은커녕 안전벨트 같은 보호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지프 투어를 계획하고 계신 관광객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베트남 사막에 일몰을 보러 가는 이색 코스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프 투어입니다. <br /> <br />과속은 기본, 앞서 가는 차량을 앞질러 가는 아찔한 난폭 운전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"역주행!" <br /> <br />지난 17일, 이렇게 한참을 달리던 노란색 지프 차량이 갑자기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이수진 씨 일행 4명이 모두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고등학교 친구들과 10주년 우정 여행을 떠난 길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지프 투어 사고 부상자 : 커브를 돌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, 풀 악셀을 밟아버리시더라고요. 한 3~4차례 정도 저희 차는 구르게 되었고 마지막에 이제 아예 거꾸로 전복이 되면서 저희는 일단은 갇힌 상태가 되었고요.] <br /> <br />안전장치가 허술했단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백은커녕 안전벨트가 아예 없거나, 있어도 제 기능을 못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지프 투어 사고 부상자 : 저는 운전자 뒤에 앉아 있었고 안전 장비는 그냥 하나도 없었어요. 뒷자리는 아예 (안전벨트가) 없었던 것도 맞고 저희 자리는 안전벨트 줄 자체가 그냥 안 당겨지는 그런 그거였어 가지고 안전벨트를 할 수가 없었어요.] <br /> <br />사고가 나자 해당 여행 중개업체는 여행자 보험과 실비 보험에 대한 자기부담금을 최대한 지원하고 위로금도 지급하는 등 중개업체로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사고를 당한 박 모 씨는 보험이나 유의사항을 사전에 안내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지프 투어 사고 부상자 일행 : 한국 업체 측이나 현지 업체 측에서 저희에게 따로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이나 보험 사항 같은 거는 전혀 안내를 해준 게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 지프 투어 사고는 이번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21928584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